yesgeurium (Old Yearning) - cam janinhaessdeon dangsinege

손이 얼었던 술에 취한 겨울밤
어떤 자세로 누워도 편치 못해
반쯤 풀린 눈으로 내 휴대폰 보니
우린 너무 늦은 걸까?라는 문자가


밤새 답장을 망설이던 새벽 난
결국 보내질 못 하고 잠들었었네
물 마시려 일어나 내 휴대폰 보니
오늘 12시에 떠난다는 문자가


급하게 챙겨 입고 너희 집 앞으로
헉헉대며 뛰어가다가 여기 멈췄어
그토록 되고 싶던 어른이 되어
다 바쳐 돌아가고 싶은 어린 날 마주했어


그래 네가 한 말처럼 우린 늦었어
그럼에도 내가 꼭 해주고 싶던 말은
난 널 싫어한 적은 절대 없었어
미움들이 실컷 쌓여 헷갈렸던 것뿐


우리 사랑을 했을 땐 너무 서운했지
다른 눈높이에서 너무 성급했지
나는 거의 다 와서 뒷걸음질 쳤어
우린 서로에게 너무나도 아픈 기억이어야 해서

Written by:
yesgeurium

Publisher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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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sgeurium (Old Yearning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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